엔비디아·MS·메타도 '러브콜'…빅테크 발길 오간 통합한국관[CES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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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MS·메타도 '러브콜'…빅테크 발길 오간 통합한국관[CES 2026]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 한국 기업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 가운데 통합한국관에서 국내 기업들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Meta) 등 글로벌 빅테크·완성차·유통기업의 '러브콜'을 받아 구체적인 사업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1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 내 글로벌 파빌리온(GP)관에서는 개막일인 6일부터 로봇·헬스케어·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업무협약(MOU) 체결과 후속 협의가 이어졌다. 이번 CES 통합한국관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70개사가 참가했다.


전시회 기간 중 통합한국관 참가 470개사는 현장에서만 2480건 상담을 통해 수출 및 기술협력 MOU 23건, 2.4억 달러 체결, 계약 추진 7.9억 달러 등의 성과를 거뒀다. 코트라는 통합한국관 참가기업의 통합 실적을 집계 중으로 1월 중에 최종 참가 종합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로봇 의수 제작기업 만드로는 이날 메타와 20만달러 상당의 '메타 로봇'에 적용 가능한 핸드 협업을 논의했다. 아울러 미국 FDA(식품의약국) 등록을 마친 뒤 첫 미국 독점 수입사와 협의를 완료하고 MOU를 체결했다. 이탈리아 로봇 기업 오버소닉(Over Sonic)과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로봇팔을 3년간 400대 공급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만드로는 월트디즈니 이매지니어링(Walt Disney Imagineering), 루시드(LUCID) 등과도 엔터테인먼트·전시용 로봇 및 차량 연계 로봇 기술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같은 GP관에 참가한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전문 업체 코리아라이팅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게이머의 멘탈 헬스를 겨냥한 근적외선(near infrared) 램프 300만달러 규모 공급을 논의했다. 딥히어링은 파나소닉과도 10만달러 상당의 보청기·헤드셋 공급 협의를 진행했다.


유레카파크(EP)관에서는 모빌리티·국방·AI(인공지능)·반도체 분야에서 대형 글로벌 기업과의 접점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스타트업인 아이칩은 미 육군의 파일럿 프로젝트 검토 과정에서 기술 관심을 받았으며, 보쉬(Bosch)와 애플로부터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 관련 파트너십 및 가격 문의를 받았다. 특히 음악 콘텐츠플랫폼인 케이저는 엔비디아와 인공지능 자동차용 기술 협력 논의를 진행했으며 3월 정식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전시 2일 차에는 에너지·헬스·콘텐츠·제조 AI 분야로 상담이 확산됐다. 전장업체 티엠이브이넷은 혼다(Honda) 배터리 개발 부서와 배터리 열관리 협업을 논의했고, 치과보철물 소재 업체 리얼티쓰는 필립스(Philips)와 AI 기반 치과용 소재 디자인 솔루션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광학기기 제조업체 클레어옵틱은 애플로부터 증강현실(AR) 기반 안경 모듈에 대한 샘플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견적 요청을 받았다.


GP관에서도 글로벌 브랜드와의 후속 논의가 이어졌다. 가상현실(VR)·AR 업체 리콘랩스는 로레알(L'Or?al)과 AI 기반 마케팅 영상 생성 솔루션 협업을 논의했으며, 북미 유통사 로우스(Lowe's)와는 디자인 생성 솔루션의 실증(PoC) 테스트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 밖에도 에이치에이치에스는 3M, 엑시스트는 보쉬, 딥히어링은 애플과 각각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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