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시총 3위 탈환…연초부터 시총 경쟁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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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시총 3위 탈환…연초부터 시총 경쟁 재점화

올 들어 연초부터 증시가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순위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오랜만에 시총 3위를 탈환했다. 두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및 올해 업황 전망 등이 엇갈리고 있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대로 3위를 굳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올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SK스퀘어를 제치고 7위를 탈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들어서만 30% 가까이 오른 만큼 더 치고 올라갈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 시총 상위주들의 자리바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가총액 86조9344억원로 시총 3위, LG에너지솔루션은 84조9420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일 3위를 탈환했고 9일 오전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3위를 되찾기도 했으나 부진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등으로 다시 3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계속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7월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이 3위를 굳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 분할도 진행되면서 시총 경쟁에서 밀렸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달 공급 계약 해지 소식에 주가가 하락하고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 올해도 우호적이지 않을 업황 등에 발목이 잡히면서 두 회사 간 시총 격차가 축소됐고 결국 3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9.60% 하락했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29%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미국 포드와 약 9조6000억원, FBPS와 3조9217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1415억원, 영업손실 12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줄었고 적자가 지속됐다. 올해 전망도 밝지 않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기차(EV)향 매출 역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소형 중심으로 실적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돼 2025년 대비 2026년 외형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1조2569억원, 영업이익은 77.1% 늘어난 5574억원을 기록, 3분기 호실적으로 인해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며 "2026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5조1151억원, 2조320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3.0%, 10.6% 증가해 견조한 성장 추세는 올해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7, 8위도 주인이 바뀌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 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7위를 탈환했다. 지난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 넘게 올랐다. 올 들어 방산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황제주에 복귀했고 여세를 몰아 7위 자리도 되찾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들어 29.01%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6위 탈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6위 HD현대중공업과의 시총 격차는 1조3234억원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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