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저작권 침해 혐의로 수사받는다…6년간 OST 무단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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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저작권 침해 혐의로 수사받는다…6년간 OST 무단 사용
KBS조이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드라마 OST를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최근 경기 분당경찰서는 제작사 미스틱스토리와 방송사 KBS N의 대표이사 등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약 6년 동안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2013)의 OST ‘가랑가랑’ 일부를 프로그램 오프닝 음악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KBS조이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조이 유튜브 채널 캡처 경찰에 따르면 해당 음원은 원작자 동의 없이 사용됐으며, 심지어 다른 음원과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편집·개작된 정황도 확인됐다.

원작자 이모씨는 지난해 2월 문제를 제기했고 이후 제작진은 오프닝 음악을 교체했다. 그러나 일부 OTT 및 다시보기 서비스에 기존 방송분이 그대로 남아 있는 점이 확인되며 추가 조치 필요성이 제기됐다.

KBS N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외주 제작 프로그램이며 해당 사안은 제작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인지했다”며 “현재 제작사 측에서 대응 중이고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추가 입장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관계기관 요청이 있을 경우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미스틱스토리 측도 “현 단계에서는 개별 사안에 대해 언급하기 어렵다”며 수사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2019년 파일럿 방송 이후 정규 편성, 올해 7년차에 접어든 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수근·서장훈이 출연자들의 고민을 상담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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