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SSG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드류 버하겐(35)의 합류가 불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SSG는 지난달 6일 버하겐과 계약을 맺었다. 총액 90만달러(계약금 5만, 연봉 75만, 옵션 10만)다. 정작 공식 입단은 못할 수도 있게 됐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발생했다. SSG 관계자는 “이슈가 발생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2014년 메이저리그(ML) 디트로이트에서 데뷔한 버하겐은 빅리그와 일본프로야구(NPB)를 오가다 2024년 니혼햄으로 복귀, 최근 2시즌 동안 1,2군에서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ML 통산 기록은 206경기, 18승12패, 평균자책점 4.98이다.
지난해 12월 영입 당시 SSG는 버하겐에 관해 “큰 신장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힘 있는 패스트볼과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구사하는 공격적인 성향의 투수”라며 “최고 시속 155㎞에 평균 시속 150㎞ 구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스태미나를 갖췄다. 슬라이더를 비롯해 체인지업, 커브, 스위퍼 등 폭넓은 구종을 통해 장타 억제와 삼진을 유도한다”고 전했다.
에이스로 군림한 드류 앤더슨이 떠난 상황. 버하겐의 역할이 중요했다. NPB에서 2024~2025시즌 1~2군을 오가며 매년 약 100이닝을 소화했고, 아시아 무대 경험도 풍부하다. 졸지에 대형 악재가 발생한 셈이다. 스프링캠프도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수 구상에도 차질이 생겼다.
SSG 관계자는 “방출은 아니다. 지난해 미치 화이트도 스프링캠프 도중 부상을 입지 않았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체 선수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상의 시나리오는 스프링캠프 전 마무리를 짓는 것이지만,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ssho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