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성기 아들’ 안다빈 씨 “父, 내 생일 다음날 떠나”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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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성기 아들’ 안다빈 씨 “父, 내 생일 다음날 떠나” [전문]
故 안성기의 장남 안다빈 작가가 9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진행된 故 안성기의 영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 1. 9.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故 안성기의 아들 안다빈 작가가 부친을 추모하는 마음과 함께 활동 소식을 전했다.

안다빈 작가는 12일 자신의 SNS에 “작년부터 준비해 온 개인전이 이번 주, LA에서 열린다”고 적었다.

이날 안다빈 작가는 “시카고 작업실에서 열한 번째 작품을 그리고 있던 중, 한국에 있는 동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아버지께서는 기다려주셨다. 대답은 없으셨지만, 마치 제 이야기를 모두 듣고 계시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난 저를 보시고 눈물을 흘리셨다던 아버지는, 저의 생일이었던 1월 4일까지 함께 계시다가 다음 날인 1월 5일 오전, 세상을 떠나셨다”며 “좋았던 기억이 참 많다. 장례 기간 동안 눈물도 많았지만, 웃음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안다빈 작가는 “아버지께서 남기고 가신 따뜻한 기억들을 잘 보존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한동안은,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작품 속에 담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故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 향년 74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하 안다빈 작가 SNS 글 전문.

작년부터 준비해 온 개인전이 이번 주, LA에서 열립니다.

시카고 작업실에서 열한 번째 작품을 그리고 있던 중, 한국에 있는 동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기다려주셨어요.

대답은 없으셨지만, 마치 제 이야기를 모두 듣고 계시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난 저를 보시고 눈물을 흘리셨다던 아버지는, 저의 생일이었던 1월 4일까지 함께 계시다가 다음 날인 1월 5일 오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좋았던 기억이 참 많습니다.

장례 기간 동안 눈물도 많았지만, 웃음도 많았습니다.

아버지께서 남기고 가신 따뜻한 기억들을 잘 보존하고 싶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작가라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도 한동안은,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작품 속에 담게 될 것 같습니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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