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헬스트레이너이자 방송인 양치승이 전세 사기 피해로 인한 헬스장 폐업 이후 새로운 출발 소식을 전했다. 양치승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6년 새로운 시작. 이제 대표가 아닌 회사원으로”라는 문구와 함께 AI 이미지로 만들어진 명함 사진을 공개했다.
양치승이 새롭게 둥지를 튼 곳은 전국 아파트와 상가, 건물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용역관리 업체로공개된 명함 속 양치승의 직함은 ‘상무’다. 그는 “언제든지 달려가겠습니다. 양상무에게 연락주십시오”라며 과거 헬스장 관장이 아닌 영업 최전선에서 뛰는 회사원으로서의 열정과 각오를 내비쳤다.
양치승은 앞서 지인의 소개로 서울 강남구에 헬스장을 열었으나, 건물 임대인이 강남구청과 맺은 공공시설 사용 기간이 종료되면서 퇴거 명령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양치승은 약 5억 원에 달하는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전세 사기 피해를 입었으며, 지난해 7월 17년간 운영해온 헬스장을 결국 폐업했다.
피해 당시 양치승은 회원들의 환불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차량을 판매하는 등 책임을 다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전세 사기 피해의 실상을 증언하며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수억 원대의 금전적 손실과 사업 실패라는 시련 속에서도 양치승은 다시 한번 일어섰다. ‘스타 트레이너’라는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고 ‘양상무’로서 현장을 누빌 그의 새로운 도전에 팬들과 누리꾼들의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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