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퇴출’ 다니엘, 눈물의 고백…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끝까지 싸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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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퇴출’ 다니엘, 눈물의 고백…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끝까지 싸워”(종합)
뉴진스 출신 다니엘의 유튜브 채널 ‘다니엘 마쉬(Danielle Marsh)’ 영상 캡처. 그룹 뉴진스에서 사실상 퇴출된 전 멤버 다니엘이 긴 공백 끝에 입장을 전했다.

12일 오후 다니엘은 유튜브 채널 ‘다니엘 마쉬(Danielle Marsh)’에서 ‘디어 버니즈(Dear Bunnies)’라는 제목의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버니즈는 뉴진스의 공식 팬덤명이다.
뉴진스 출신 다니엘의 유튜브 채널 ‘다니엘 마쉬(Danielle Marsh)’ 영상 캡처. 홀로 카메라 앞에 선 다니엘은 “안녕 버니즈”라고 인사를 건네며 이내 눈물을 보였다. “이렇게 인사하는 순간이 조금은 낯설다”고 운을 뗀 다니엘은 “기다려줬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버니즈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줬다. 그 따듯함이 정말 오래 남는다”고 팬들을 향해 감사함을 전했다.

2년에 걸쳐 긴 법정 공방이 계속됐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다니엘은 “지난 시간동안 많이 배우고, 많이 지켜야 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며 “버니즈를 떠올리면 항상 눈빛이 먼저 떠오른다. 무대 위에서 마주했던 순간들, 음악이 멈춰도 마음은 계속 이어져 있던 그 느낌과 기억들은 지금의 나를 조용히 지탱해주고 있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어 “지난 날들은 많이 말하지 않았다. 낯선 하늘아래서 나 자신을 다시 만났고, 버니즈를 위한 이야기도 마음 속에 남겨뒀다”고 말한 그는 “한 가지는 꼭 전하고 싶다. 지금 많은 상황들이 아직 정리 중인 과정에 있다. 언젠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주고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서도 말해줄 날이 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글과 영어를 번갈아 쓰며 한국 팬들과 글로벌 팬들을 배려한 다니엘은 “이것만은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나는 멤버들과 함께하기 위해 끝까지 싸웠고, 그 진실은 내게 남아 있다”며 “내 마음 한켠에는 항상 뉴진스가 있다. 조금 다른 자리에 있어도 같은 마음으로 하나의 버니즈가 되겠다”고 말했다.
뉴진스 출신 다니엘의 유튜브 채널 ‘다니엘 마쉬(Danielle Marsh)’ 영상 캡처. 끝으로 “이건 끝이 아니다. 앞으로의 날들, 음악이든 침묵이든 작은 순간이든 진실하고 아름답게 나누고 싶다. 버니즈가 내게 줬던 마음을 천천히 내가 아는 방식으로 (나누겠다)”며 “여러분의 날들은, 앞으로의 하루하루가 빛으로 가득 채워지길 바란다. 고맙다”고 인사했다.

라이브 방송에 앞서 다니엘은 새 SNS 계정을 개설하고 팬들과의 소통을 예고했다. 법무법인을 통해 입장을 밝힌 다니엘 측은 “이번 라이브 메시지는 다니엘이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팬들을 향한 애틋한 진심을 담아 직접 안부를 전하는 자리”라고 예고한 바 있다. 뉴진스 활동 당시에는 공식 팀 계정으로 소통했으나, 팀 퇴출 이후 팬들과 독자적인 소통 창구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새 계정은 이 공식 팀 계정만 사용했던 것과 달리 다니엘이 팀 퇴출 후 팬들과 독자적인 소통 창구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계정은 12일 오후 7시 기준 47만 팔로워를 넘겼다.

향후 다니엘의 독자 행보가 예상된다. 지난달 29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다니엘은 뉴진스의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팀 이탈, 복귀 지연에 책임을 물어 다니엘 측에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임을 알렸다. 어도어는 입장 발표 이후 다니엘과 그의 가족,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약 431억원 규모의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뉴진스 다섯 멤버는 2024년 신뢰 파탄을 이유로 어도어와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하지만 법원은 소속사의 편을 들어주며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고 판결했다. 뉴진스의 전속계약은 2029년 7월까지 유효하다.

멤버들은 판결 직후 항소 의지를 보였지만, 항소 마감 직전 인 지난해 11월 12일 멤버 2인 혜인·해린이 소속사 복귀를 발표했다. 남은 3명의 멤버인 민지·하니·다니엘도 급박하게 복귀를 통보했으나, 어도어는 이를 바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어도어는 돌연 다니엘과의 전속계약해지를 발표하며 뉴진스 완전체 복귀는 불발됐다. 반면 멤버 하니는 어도어 복귀를 결정했고, 마지막으로 남은 멤버 민지는 팀 복귀를 위해 소속사와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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