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의 직언 “아내 생일 알았으면 약속 잡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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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의 직언 “아내 생일 알았으면 약속 잡으면 안돼”
사진|물어보살캡처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12일 ‘무엇이든 물어보살’ 347회에서 36세 사연자는 극진 공수도 스승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32살에 극진 공수도를 시작해 생업을 미룰 만큼 수련에 몰두했고, 국제 대회 입상까지 이뤘다고 밝혔다. 스승이 더 이상 제자를 키우지 않겠다고 했던 시기에도 세미나와 훈련에 동행하며 신뢰를 쌓았고, 스승이 자신의 검은 띠를 내어주던 순간을 인생의 전환점으로 기억했다. 지도원의 길을 꿈꿀 만큼 관계는 깊어졌다.

결정적인 사건은 스승에게 청첩장을 전달하고 식사 자리를 갖기로 한 날 벌어졌다. 하필 그날은 아내의 생일이었고, 가족과의 일정이 갑작스럽게 겹치며 사연자는 스승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사연자는 “생일인 걸 알았지만, 그날 파티를 할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 대목에서 서장훈은 단호하게 “애초에 그날 약속을 잡으면 안 됐다”며 문제의 출발점을 지적했다. 이어 “아내 생일을 알았으면 더 문제”라고 짚으며, 상대가 느낄 황당함과 서운함을 설명했다.

동시에 “4년 넘게 함께한 인연을 그 일 하나로 끊는 것도 극단적”이라며 양쪽의 책임을 함께 짚었다.

이수근은 보다 실천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고민이 관계 회복이라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며 “직접 찾아가 진심을 전하고 인사드려라. 받아주지 않으면 그걸로 끝”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종합 격투기를 수련 중이라는 사연자에게는 지금의 스승에게 충실하라고도 덧붙였다.

사연자는 “스승님이 보고 싶다”며 함께 흘린 시간과 땀을 상처로만 남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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