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피' 고지가 보인다…"코스피 이르면 1분기 5000선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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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고지가 보인다…"코스피 이르면 1분기 5000선 도달"

코스피가 올 들어 전 거래일 상승 행진을 지속 중이다. '오천피' 도달까지 375포인트 정도를 남겨두면서 5000선 도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1분기 중 5000선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0.84% 오른 4624.79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4600선에 올라섰다. 올들어 전 거래일 상승세를 기록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4200선대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7거래일 만에 4600선에 도달했다. 이달 들어 9.74% 상승했다.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5000선 돌파도 멀지 않은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빠르면 1분기 중 5000선 돌파가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코스피 5000은 상반기 중 달성 전망이고, 이르면 1분기도 가능할 것"이라며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반도체 실적 레벨업이 너무 빠르고 선행 주당순이익(EPS) 레벨업도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면서 5000 돌파 시도 시점이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단기 등락은 있겠으나 5000대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이달 안에도 5000선 돌파가 불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달 18일 이후 3주 만에 14% 상승했는데 지난해 10월 코스피 19.9% 상승 속도와 유사하다"면서 "이 속도면 1월 내 5000포인트도 불가능하지 않다. 반도체 이익이 가파르게 상향되고 있기 때문으로, 닷컴버블 붕괴 및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회복 국면을 제외하면 이러한 반도체 이익 상향 속도는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도체 이익 증가로 인해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은 46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영업이익과 일평균 코스피 간 상관관계로 추정해 보면 적정 코스피 상단은 4000 후반대에서 5360포인트로 상향된다"고 덧붙였다.


지수가 단기 내 급등했지만 실적 상향 조정이 동반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은 주가수익비율(PER) 확장보다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의 뚜렷한 상향 조정이 주도한 흐름으로, 이익 개선이 지수 레벨을 끌어올리는 구조가 형성됐다"면서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은 11배 내외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은 과거 대비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강력한 반도체 실적 전망 상향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상향이 코스피 전체 실적 상향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강한 실적 상향은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을 낮추는 결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까지는 코스피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장은 "하반기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경기가 좀 살아나고 유가 레벨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경우 상반기 같은 상승 탄력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유가 레벨, 물가 수준, 통화 정책 스탠스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다. 베스트 케이스를 상정하더라도 상반기보다는 탄력이 현저히 떨어질 것이고 금리 인상에 대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가 시장에 주입되기 시작하면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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