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벤처스, 美비대면 전문 클리닉 '리전헬스' 프리A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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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벤처스, 美비대면 전문 클리닉 '리전헬스' 프리A 투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지디벤처스(ZDVC)가 미국의 비대면 전문 클리닉 'Legion Health(리전 헬스)'에 프리(Pre) A 투자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리전 헬스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기숙사 룸메이트들이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엔 기존 투자자인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를 비롯해 넥스트 코스트 벤처스(Next Coast Ventures)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리전 헬스는 평균 60일에 달하는 미국의 정신과 진료 대기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한 비대면 전문 클리닉이다. 단순히 환자와 의사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넘어, 의료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풀스택(Full Stack) 모델'을 구축했다. 접수 바로 다음 날부터 가정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초고속 의료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특히 '예약, 사전 검사, 진료·청구'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면 도입해 고질적인 행정 병목 현상을 해결했다. ▲최적 진료 시간을 즉각 배정하는 'AI 오토 스케줄러' ▲보험 자격과 환자 위험도를 사전 판별하는 'AI 리스크·적합성 스크리너' ▲진료 노트를 분석해 처방을 자동화하는 '클리닉 코파일럿(Clinical Copilot)' ▲정밀한 진료비 청구를 수행하는 'AI CPT 코딩'을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이를 통해 환자는 치료를 결심한 즉시 전문의를 만나 처방까지 한 번에 완료하는 원스톱 의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지디벤처스는 AI 기술로 미국 정신건강 의료 시스템의 근본적인 병목 현상을 해결한 점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접근성과 진료 속도 문제를 기술로 해소함으로써 강력한 사용자 신뢰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리전 헬스는 환자 수가 4배로 증가해도 별도의 인력 충원 없이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운영 효율성을 보였다. 그 결과 전년 대비 350%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인당 평균 방문 횟수 역시 업계 평균의 2배를 웃도는 5.3회를 기록했다.


리전 헬스는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보험요율 협상을 통해 미래 수익성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나아가 약물 검사부터 환자의 일상 업무까지 통합 관리하는 '개인화된 AI 건강 홈'을 완성할 예정이다.


김하경 지디벤처스 대표는 "리전 헬스는 압도적인 AI 인프라와 운영 효율성을 바탕으로 미국 정신건강 의료 시스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글로벌 혁신 기업들과의 접점을 지속해서 넓혀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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