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PBA) 팀리그 최강자를 가리는 포스트시즌이 13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WC)으로 막을 올린다. 팀리그 출범 후 6번째로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포스트시즌에는 정규리그 종합 1위 SK렌터카를 비롯해 2위 웰컴저축은행, 3위 하나카드, 4위 우리금융캐피탈, 5위 크라운해태등 총 5개 팀이 참가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첫 시작인 WC에서는 우리금융캐피탈과 크라운해태가 격돌한다. WC는 정규리그 4위 팀인 우리금융캐피탈이 1승을 선점한 상태에서 2전 2승제로 치러진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차전에서 승리하면 곧바로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낸다. 반면 5위 크라운해태는 1차전을 반드시 잡은 뒤,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에 이어지는 2차전까지 승리해야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크라운해태가 3승2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그러나 최근 기세는 5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우리금융캐피탈이 매섭다. 우리금융캐피탈은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의 활약과 엄상필 등 베테랑의 경험에 기대를 건다. 크라운해태는 개인 사정으로 5라운드에 결장했던 ‘에이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가 포스트시즌에 맞춰 복귀해 전력을 재정비했다. 엄상필 우리금융캐피탈 리더는 “최선을 다해 우승까지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고, 김재근 크라운해태 리더는 “부담 없이 임하되 2, 4세트 승부처에 집중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WC 승자는 14일부터 정규리그 3위 하나카드와 준플레이오프(3전 2승제)를 치른다. 이어지는 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는 2위 웰컴저축은행이 기다리고, 대망의 파이널(7전 4승제)은 정규리그 1위 SK렌터카와 플레이오프 승자가 맞붙는 방식으로 18일부터 진행된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