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 “위법 여부 판단은 사법 절차 몫…예단은 갈등 키워”[공식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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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 “위법 여부 판단은 사법 절차 몫…예단은 갈등 키워”[공식 입장]
종교 지도자 간담회 일부 발언에 대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 입장문 발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가 최근 종교 지도자 간담회에서 언급된 일부 발언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국협회는 “지난 12일 종교 지도자 간담회에서 우리 교단과 관련해 언급된 일부 발언에 대해 무거운 책임의식을 가지고 입장을 밝힌다”면서 공식 입장문을 13일 발표했다.

협회는 먼저 “재판을 통해 사실관계가 확정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협회는 간담회에서 언급된 ‘정치권 유착’, ‘해산 공감대’ 등의 표현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수사와 사법 절차의 본질을 단순화하거나 왜곡할 소지가 있다”면서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와 적법절차의 원칙에 따라 모든 사안은 객관적 증거와 법률에 근거해 판단돼야 한다.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기반한 예단은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고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어렵게 만들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특정 단체의 위법 여부에 대한 판단과 처벌은 오로지 사법 절차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협회는 “어떠한 위법 행위도 종교의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하며 “교단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하거나 불법적인 로비를 지시한 사실은 결코 없다. 향후 조사 과정에서 특정 개인의 부당한 행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를 결코 묵과하지 않고 규정에 따라 엄정히 책임을 물을 것이며 재발 방지를 위한 분명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협회는 “관계 기관의 수사와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고 있다”며 “최근 제기된 비판과 문제 제기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교단 운영 전반을 재점검해 제도적 개선을 포함한 실질적 쇄신안을 단계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과 공적 담론의 장에서도 사법적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신중하고 균형 잡힌 시각이 유지되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이번 일을 뼈아픈 성찰의 계기로 삼아 종교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고 사회의 평화와 상생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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