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돌아온 프로 현장…울산 박명환 투수코치 “1군 진입 가능한 선수 있다”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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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돌아온 프로 현장…울산 박명환 투수코치 “1군 진입 가능한 선수 있다” [SS인터뷰]
울산 박명환 투수코치가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울산 웨일즈 프로야구단 공개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만나 취재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울산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울산=강윤식 기자] “1군 진입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울산 웨일즈가 트라이아웃을 통해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지원자를 살피는 코치진 사이에서 낯익은 얼굴이 눈에 띄었다. 울산으로 합류한 박명환(49) 투수코치다. 벌써 몇몇 선수를 눈여겨봤다. 당연히 박 코치의 열의도 불탄다.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울산 웨일즈 프로야구단 공개 트라이아웃 1일차 현장에서 만난 박 모치는 “몇몇 선수는 변화구, 밸런스, 타이밍 등 기초적인 걸 일본 야구처럼 디테일하게 만든다면, 1군 진입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 프로야구단 공개 트라이아웃이 13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울산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새로운 기회를 위해 많은 선수가 이번 울산 트라이아웃에 참여했다. KBO리그 1군을 경험한 선수를 비롯해 일본프로야구(NPB) 출신 이력을 가진 선수도 있었다. 수준 높은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얘기다.

박 코치 또한 “일본 선수들은 기본기나 제구력, 디테일 등 잡아주는 조기교육이 잘 돼 있다고 느꼈다. 국내 선수들도 못지않게 잘 준비해서 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울산의 역할은 분명하다. 1군에 최대한 많은 선수를 보내는 것. 장원진 감독 또한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꼽기도 했다. 박 코치도 사령탑의 플랜에 맞춰서 선수들을 지도할 계획이다.

울산 프로야구단 공개 트라이아웃이 13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울산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박 코치는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의 야구를 코치진이 해야 한다. 감독님이 나에게 얘기한 게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거다. 일단 3선발까지는 외국인 선수로 채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는 9회2사까지 이기다가도 뒤집힌다. 오승환 같은 마무리 투수를 우리 팀도 영입해야 한다. 아니면 투수파트에서 잘 서포트해서 선수가 그렇게 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울산 웨일즈 프로야구단 공개 트라이아웃에 임하는 지원자들 모습. 울산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박 코치는 2015년 NC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후 2016년부터 NC 2군(당시 고양 다이노스)에서 투수보조코치로 일했다. 이후 독립야구단, 대학교, 고등학교 투수코치를 두루 거쳤다. 대구고등학교 코치시절 제자가 배찬승(삼성) 김민준(SSG)이다. 박 코치는 그때 경험을 살릴 생각이다.

박 코치는 “나도 주류에서 벗어나 10년 정도 살았다. 장원진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 거다. 야구인이다 보니까 야구장에 나오면 설레는 마음이 있다. 내가 제일 잘하고 행복할 수 있는 일이 선수들 가르치는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배찬승과 김민준이라는 성공 사례도 있다. 그런 성공 사례를 통해서 힘든 선수들에게 힘이 돼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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