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4월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34개 도시에서 79회 공연을 하는 월드 투어에 나선다. 빅히트 뮤직 제공 14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BTS는 4월 9일과 11~12일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BTS 월드 투어(WORLD TOUR)’를 시작한다. 6월 12~13일엔 부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6월13일은 BTS의 데뷔일로 팬들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투어는 4월 25~26일 탬파를 시작으로 12개 도시에서 총 28회 규모로 진행된다. BTS는 미국 엘파소의 선 볼 스타디움과 폭스버러에 위치한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무대를 펼친다. 이는 두 도시에서 열리는 사상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K팝 콘서트다.
또한 이들은 스탠퍼드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에 이어 두 번째로 해당 장소에서 공연을 여는 아티스트가 됐다. 수용 인원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돔구장인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을 비롯해 볼티모어 M&T 뱅크 스타디움 등에서도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을 선보인다.
6~7월에는 유럽으로 무대를 옮겨 런던, 파리 등 5개 도시에서 총 10회에 걸쳐 관객들과 호흡한다. 마드리드와 브뤼셀에서는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연다. 상파울루,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포함한 남미 5개 도시도 방문한다.
현재까지 총 34개 도시 79회 공연이 공지됐다. 이는 K팝 아티스트의 단일 투어로 최다 회차다. 향후 일본, 중동 일정이 추가될 예정이라 투어 규모는 더욱 커진다. 빅히트 뮤직은 “BTS의 인기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월드투어 규모에 걸맞은 연출도 기대 포인트다. 이번 투어에서는 360도 무대를 적용해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