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교관들로 구성된 외교 사절단이 지난 13일 화천산천어축제장을 방문했다. [사진=화천군] 주한 대사관 외교관들이 올해도 화천산천어축제를 찾아 K-윈터 페스티벌의 진수를 만끽했다.
14일 화천군에 따르면 말레이시아·타지키스탄·케냐·이라크 대사를 비롯해 미국, 방글라데시, 라오스, 온두라스, 아르헨티나, 잠비아, 콩고 등 11개국 출신 외교 사절단 32명이 지난 13일 서울에서 출발해 화천산천어축제장을 방문했다.
외교 사절단은 축제장 내 산천어 식당에서 산천어 회와 구이 등 다양한 메뉴로 점심 식사를 즐긴 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홍보관을 찾았다. 이들은 참전용사 후손들이 전통 방식으로 직접 만든 커피를 체험하며 한국전쟁의 역사와 화천군의 국제교류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외국인 낚시터로 이동한 외교관들은 산천어 얼음낚시에 직접 도전했다. 얼음 구멍을 통해 산천어를 낚아 올리자 곳곳에서 탄성과 웃음이 터져 나오며 축제 현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낚시 체험을 마친 외교 사절단은 외국인 구이터에서 산천어구이와 다양한 먹거리를 시식한 뒤, 실내얼음조각광장을 방문해 대형 빙등과 정교한 얼음 예술 작품을 관람했다.
화천군은 매년 각국 주한 대사관 대사와 외교관 등 외교 사절단을 화천산천어축제에 초청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글로벌 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를 직접 체험토록 해 외교관들이 자국에 축제의 매력과 한국의 겨울문화를 알리는 민간 외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외교 사절단 방문행사를 통해 화천산천어축제가 더 많은 국가에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아주경제=화천=박종석 기자 jspark0308@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