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롯데 우승 주역’ 김민재 코치, 담도암 투병 끝 14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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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 롯데 우승 주역’ 김민재 코치, 담도암 투병 끝 14일 별세
92년 프로야구 롯데의 우승 멤버이자 국가대표 유격수로도 맹활약한 김민재 코치가 투병 끝에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민재 코치. 롯데 제공
14일 롯데 자이언츠에 따르면 김민재 롯데 자이언츠 드림팀 총괄 코치가 별세했다.

고인은 부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1년 롯데에 입단했다. 이듬해인 1992년 롯데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데 함께했으며, 프로 3년 차로 접어들면서 주전 유격수로 도약했다.

2001년까지 롯데 내야를 지켰다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를 거쳐 2009년 은퇴했다.

정상급 수비능력을 자랑하던 고인은 국가대표로 뛰기도 했다.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랙식(WBC)에서 맹활약하며 한국 야구의 4강 신화에 일조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전승 우승에 기여했다.

그는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과 함께 선 유격수 자리에서 한국 야구의 전승 신화를 완성한 주역이다.

그는 은퇴 이후 한화와 kt wiz, 두산 베어스, SSG 등의 코치로 발탁됐으나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의 부름을 받고 2024년 시즌을 앞두고 친정 롯데에 수석 코치로 돌아왔다.

고인은 2024년 병원 검진에서 담도암을 발견한 후 치료에만 전념해 왔다. 롯데 구단은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2군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다행히 차도를 보이면서 고인은 지난해 스프링캠프부터 정상적으로 코치 업무를 소화했으나 지난해 말 갑작스럽게 병세가 악화되며 숨을 거두었다.

빈소는 부산시민장례식장 402호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 30분이며 장지는 부산 영락공원이다.

윤성연 기자 y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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