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경자청은 지난해 FDI 실적이 신고액 기준 4억5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액(1억8000만 달러) 대비 252%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진해경자청이 지난해 개청 이래 역대 최대인 4억5300만 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했다. 사진은 부산진해경자청 청사 전경이다. 부산진해경자청 제공 특히 신고액 성과에 그치지 않고, 도착 기준 FDI 실적이 4억4100만 달러에 달하며 도착률 97%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6년 평균 도착률(82%)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다른 경자청 평균(44%)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국내투자 유치 실적도 7455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투자 환경 개선과 전략적 기업 유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부진경자청은 2004년 개청 이후 2025년까지 누적 FDI 신고액 51억7000만 달러를 달성하며 동북아 핵심 글로벌 투자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주요 투자국은 △유럽(15억9000만 달러) △아시아(11억9000만 달러) △미주(10억5000만 달러) △일본(3억8000만 달러) △기타 지역(9억6000만 달러) 등으로 다변화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형성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첨단산업이 3억9100만 달러(8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물류산업 4500만 달러(10%), 기타 산업 1800만 달러(4%)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투자 실적은 물류산업(3102억원), 기타 산업(3043억원), 첨단산업(131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FDI 투자유치 실적으로는 첨단산업 핵심 기반시설인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와 부산과학산업단지 내 부산케이블앤엔지니어링의 증액 투자가 이뤄졌다. 또 진해지역 신항만 배후부지에는 엘엑스판토스 부산신항 물류센터 등 글로벌 물류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졌다. 국내투자 분야에서도 물류산업을 중심으로 미쓰이소꼬코리아, 코쿠사이익스프레스 등 주요 물류기업의 투자가 이어졌다.
박성호 청장은 “2025년 투자유치 성과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투자 경쟁력이 실제 성과로 입증된 사례”라며 “부산시·경남도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공동 대응과 지원이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적 확대를 넘어 글로벌 기업이 장기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투자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고, 지자체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