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네트웍스가 3년간 청소년 생명을 살리는 사회공헌활동(CSR)을 통해 4만7000여명의 마음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15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삼성금융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제1회 '생명존중 임팩트 데이'를 개최했다.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행사에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하상훈 생명의전화 원장과 생명존중사업 참여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생명은 삼성금융을 대표해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최 장관은 "청소년 마음건강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공동 대응해야 할 핵심 과제"라며 "청소년이 마음의 위기 속에서 홀로 싸우지 않고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역량을 키우도록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지난해 11월 삼성금융이 '라이키 프로젝트' 참여자와 '라임' 상담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생명존중활동 우수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라이키·멘토, 교사, 상담사 등 부문별 사례가 공유됐다.
라이키는 학교 내 생명존중 문화조성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실제로 청소년 자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수도권의 한 교육청은 라이키 도입 후 관내 자살 사안이 전년 대비 절반가량 감소했다.
김용재 삼성생명 생명존중사무국 국장은 "지난해 수도권 한 교육청의 요청으로 라이키를 지원했는데, 해당 교육청 관계자들로부터 관내 자살 사안이 전년 대비 50%가량 줄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해당 지역에서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라임'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상담 채널이다. 전문 상담은 물론 위기 상황 발생 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팅, 음성, 화상 연결 등을 통해 경찰·소방 구조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라임은 다른 기관과 달리 동일한 상담사가 한 학생을 최대 8회까지 지속 상담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상담사와 학생 간의 깊은 신뢰 관계 형성이 가능하다. 삼성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라임 상담 건수는 1만1757건으로 전년(7523건)보다 56% 증가했다. 특히 핵심 지표인 '위기상담' 건수는 같은 기간 781건에서 2065건으로 164% 급증했다.
김 국장은 "상담 채널의 성패는 결국 상담사의 역량에 달려 있다"며 "고민 있는 청소년이 라임 프로그램과 삼성 상담사를 또 찾고 싶어 하도록 상담교육에 많은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금융은 이날 행사가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 시상식이 아닌 청소년 마음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공론의 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 사장은 "제1회 '생명존중 임팩트 데이'는 생명존중사업의 본질적 가치를 확인한 자리이자 청소년 마음보호 강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면서 "앞으로도 '라이키 프로젝트'와 '라임'을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문화가 학교와 현장에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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