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홍콩 중소기업의 경기 체감경기가 지난해 12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기 낙관·비관의 기준선인 50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며 회복세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홍콩 정부 통계처가 13일 발표한 2025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콩 역내 중소기업의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업무수익 현행동향지수’(계절조정치)는 44.9로, 전월보다 0.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개선된 것은 2개월 만이다. 이 지수는 50을 웃돌면 경기 낙관, 밑돌면 비관을 의미한다.
12월에는 조사 대상 7개 업종 가운데 4개 업종의 지수가 개선됐다. 부동산은 49.3으로 2.2포인트 상승했고, 무역은 46.4로 1.7포인트, 상업 서비스는 47.5로 1.5포인트, 도매업은 44.3으로 0.8포인트 각각 올랐다.
반면 소매업은 42.1로 2.4포인트 하락했고, 물류업도 39.8로 같은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음식료·외식업 역시 39.6으로 0.7포인트 떨어졌다.
한 달 뒤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전망지수’는 47.3으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전망지수는 기준선인 50을 32개월 연속 밑돌았다.
무역 부문의 신규 수주 동향을 보면, 현행지수는 47.7, 전망지수는 48.4로 전월보다 각각 1.7포인트, 1.0포인트 상승했다.
정부 대변인은 12월 경기 체감도와 전망에 대해 “회복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에는 계속 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홍콩 경제의 점진적인 성장이 경기 심리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주경제=스가와라 히로시 기자/ [번역] 이경 기자 dorami@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