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옥집단마을 자원개발사업에 선정된 안동 행복전통마을 전경. [사진=경상북도] 경북도가 한옥마을 브랜드화 추진을 위해 한옥집단마을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도는 오는 19일부터 도내 전통 한옥자원의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 한옥집단마을 자원개발사업’ 공모를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옥집단마을 자원개발사업’은 전통한옥이 밀집해 지역 고유의 경관과 생활문화를 간직한 마을을 체류형 한옥 숙박·체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2026년 사업은 지원 대상과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해 보다 다양한 마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원 대상은 경상북도 내에 있는 한옥 10호 이상의 한옥 집단마을로 사업 추진 여건, 사업 계획의 차별성, 실현 가능성, 기대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적합한 마을을 3개 소 이내로 선정한다.
경북도는 선정된 마을에는 사업 계획에 따라 최대 4억5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으로 시군별 2개 소 이상 신청이 가능하며, 기존에 적용하던 2년 연속 선정 마을의 3년 차 신청 제한을 해소해 신청 대상을 확대했다.
도는 사업비를 확대해 총 사업비가 기존 4억원(도비 1억2000만원)에서 9억원(도비 2억7000만원)으로 증액하고, 사업 내용도 단순 시설 개선 중심에서 실질적인 관광 활성화 성과 도출을 위해 마을 활성화·콘텐츠 연계형 사업으로 확대했다.
또한 기존의 진입로 정비, 편의 시설 설치, 담장 정비 등 기반 시설 개선 사업에 더해, 마을 고유 자원과 연계한 행사·체험 프로그램 전통문화·생활 스토리텔링 콘텐츠 체류형 관광을 위한 관광 자원화 사업 등 마을만의 특색을 살린 관광 자원화 사업을 우대한다.
특히 산불 피해로 관광 이미지 회복과 지역 경제 정상화가 필요한 지역을 고려해 산불 피해 지역(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지원 유형을 새롭게 추가했다.
도는 1월 19~2월 23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으며, 신청자(마을이장 등)는 경상북도 홈페이지 또는 관할 시군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관할 시군 담당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옥 집단마을은 지역의 역사와 삶이 그대로 담긴 소중한 관광 자산”이라며 “이번 사업은 단순 정비를 넘어 마을 고유의 콘텐츠를 살리는 방향으로 개편한 만큼, 한옥 집단마을이 지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 및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경상북도 관광정책과로 하면 된다.
아주경제=최주호 기자 cjh@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