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6일 사내에 사업부별 2025년도분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공지했다. 매년 한 차례 지급되는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을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된다. 지급일은 30일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연합 DS 부문의 경우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등 사업부 공통으로 OPI 지급률이 연봉의 47%로 확정됐다. 2024년도분 OPI 14%의 3배 이상이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지지부진했던 반도체 사업이 하반기부터 되살아나면서 실적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갤럭시 S25와 폴드7 시리즈 등을 흥행시킨 모바일경험(MX) 사업부 OPI 지급률은 50%,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네트워크·의료기기 사업부 OPI 지급률은 12%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주 참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직원들이 초과이익분배금(PS)의 50%까지를 자사주로 선택해 보유할 수 있는 옵션으로 자사주를 1년 보유하면 매입액의 15%를 현금으로 추가 지급한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기본급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이달부턴 새 PS 지급 기준이 적용된다. 지난해 노사는 PS 지급 한도를 폐지하고,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PS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 지급,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매년 10%씩)하는 기준을 마련했다. 다만 회사는 상법 개정안 시행 여부에 따라 주주 참여 프로그램 제도가 변동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