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 소고기 시장은 ‘미국산’ 천하…9년째 부동의 1위

글자 크기
국내 수입 소고기 시장은 ‘미국산’ 천하…9년째 부동의 1위
9년 연속 1위…돼지고기도 미국산 강세
서울 시내의 한 대형 할인점에 진열된 미국산 소고기. 뉴스1
지난해 수입 소고기 시장에서 미국산 소고기가 47.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9년 연속으로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미국육류수출협회가 19일 국내 통관 자료와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개한 ‘2025년 미국산 소고기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소고기 수입량 약 47만톤 가운데 미국산 소고기는 22만427톤으로 집계됐다.

협회는 일상에서 미식의 즐거움을 찾는 ‘가치 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건강을 고려한 고품질 단백질 섭취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진 점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소고기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시장에서도 미국산 강세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총 55만1495톤의 돼지고기 수입량 중 미국산은 18만7837톤을 기록하며 34.1%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미국산 돼지고기는 2023년부터 3년 연속으로 30%대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국내 시장 내 수요를 안정적으로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준일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지사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한국 소비자들과 관련 업계가 미국산 육류에 보내주는 깊은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 지사장은 “다양한 시장 변수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업계와 소비자가 든든한 단백질 파트너인 미국산 육류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협회가 앞서 지난해 발표했던 2024년 현황 조사에서도 미국산 소고기는 전체 수입량 46만1027톤 중 22만1629톤을 기록하며 48.1%의 점유율을 보인 바 있어 매년 꾸준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