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의 지역 밀착 전략…스타필드빌리지 운정, 3월 '스트리트몰'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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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지역 밀착 전략…스타필드빌리지 운정, 3월 '스트리트몰' 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4층에서 개장을 앞둔 아트 체험 놀이 공간 ‘크레욜라 익스피리언스’에 대해 관계자왼쪽 첫 번째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신세계그룹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 셋째)이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4층에서 개장을 앞둔 아트 체험 놀이 공간 ‘크레욜라 익스피리언스’에 대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프라퍼티가 지난달 개장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단지 내 ‘스트리트몰’이 오는 3월 문을 연다. 단지 중앙 핵심 상업시설인 ‘센트럴’과 맞닿은 저층부 외부 상권까지 ‘문 앞 복합쇼핑몰’의 진용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신도시 핵심 입지를 선점해 거주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겠다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지역 밀착형 쇼핑몰 전략이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0일 본지 취재 결과, 신세계프라퍼티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대규모 주상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더 운정’ 내 저층부 구역에 조성 중인 스트리트몰 공사를 3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당 공간은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과 단지 내외부 동선을 연계한 개방형 상업시설로, 기존 몰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총면적 5만2000㎡(약 1만5800평) 규모로 자리 잡았다. 단지 중앙부에는 연면적 2만5600㎡(약 7770평), 5층 규모의 핵심 상업시설 ‘센트럴’이 자리하고 있다. 센트럴과 연결된 저층부 상가에는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현장에는 “본 건물 1~2층은 현재 공사 중이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자 외 출입을 금지한다”는 공지 문구가 붙은 상태다.
 
스트리트몰에는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 이랜드이츠의 뷔페 레스토랑 ‘애슐리퀸즈’, 프리미엄 중식당 ‘테이블린’ 등이 입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교육업체 ‘종로엠스쿨’ 등 학원들도 입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향후 아파트 1~2층과 상업시설이 내부 동선으로 연결돼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동과 동 사이를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센트럴이 먼저 문을 연 데 이어 3월 스트리트몰이 더해지면 상권의 외연이 본격적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스트리트몰 명칭은 아직 가칭이며 3월 안에 근린생활시설 내 매장들이 오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파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내 ‘스트리트몰’ 외부 전경 사진조재형 기자경기 파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내 ‘스트리트몰’ 외부 전경. [사진=조재형 기자]
 
기존 대형 복합쇼핑몰이 차를 타고 가는 목적지였다면, 스타필드 빌리지는 아파트 단지 한복판에 자리 잡아 슬리퍼를 신고 반려견과 함께 찾는 문 앞 쇼핑몰을 표방한다. 스타필드의 강점인 체류·경험형 공간 전략은 실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5일 개장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한 달여 만에 방문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방문객의 70% 이상이 운정 인근 거주민이며 재방문율은 40%에 달한다.
 
이런 성과에는 정용진 회장이 강조해 온 ‘고객 중심 패러다임 전환’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회장은 16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직접 찾아 “고객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것을 넘어 고객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하다”며 지역 밀착형 유통 전략의 방향성을 재확인했다. 정 회장은 2026년 신년사에서 성장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고객을 위해 기존 생각을 완전히 바꾸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제시한 바 있다.
 
정 회장은 “맨날 와도 질리지 않아야 한다”며 “고객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면 고객도 우리에게 더 다가오고, 우리와 고객 사이의 거리는 확 좁혀진다”고 강조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운정에 이어 서울 가양동, 충북 청주, 대전 유성, 경남 진주로 지역밀착형 쇼핑 플랫폼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주경제=조재형 기자 grin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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