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0일 서울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44ㆍ45대 합동참모의장 이·취임식에서 훈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일 오전 용산 국방부에서 다니엘 드리스콜 미 육군성장관을 접견하고, 한반도 안보정세와 한미동맹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한미 양국의 국방과 군사 당국 간 신뢰와 협력이 한미동맹의 발전을 이끌어 온 핵심 동력이라고 하면서, 드리스콜 장관과 함께 동맹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양측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와 대응을 위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고, 안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주한미군의 핵심적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안 장관은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과학기술과 MRO(유지·보수·정비)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드리스콜 장관은 이에 공감했다.
양측은 현대전에서 드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에 공감하면서, 드론의 공동 연구·생산·운영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드리스콜 장관은 같은 날 오전 김규하 육군참모총장과 환담을 갖고 양국 육군의 미래 준비를 위한 교류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군사혁신 분야 공유 및 지속지원 분야 공동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주경제=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