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시즌 최종전 사우디아라비아 랠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광활한 사막과 거친 암석이 맞물린 복합 노면 위에서 진행된 이번 경기는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고온 환경 속에서 부드러운 모래 구간과 고마찰 자갈길이 이어지며 타이어 내열성, 내마모성 등이 경기 성패를 좌우했다.
한국타이어는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공급해 프리미엄 기술력을 입증했다. 고강도 케이싱과 정밀한 패턴 설계로 고속 구간에서도 흔들림 없는 접지력과 조향 응답성을 보여주었으며, 급격히 변화하는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제어 성능을 발휘했다.
특히 비포장 도로에서 발생하는 강한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 드라이버가 경기 내내 일관된 리듬을 유지하도록 완벽 지원하며,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글로벌 톱티어 모터스포츠 기술 리더십을 각인시켰다.
치열한 접전 끝에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 소속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같은 팀 소속 '아드리안 포모(Adrien Fourmaux)'와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 소속 드라이버 '세바스티엥 오지에(Sebastien Ogier)'가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세바스티엥 오지에와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은 각각 2025 WRC 드라이버·팀 부문 챔피언십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오지에는 개인 통산 9번째 WRC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WRC 2026 시즌에서도 극한 환경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테크놀로지 혁신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라며 "WRC 2026 시즌은 내년 1월 모나코에서 개최되는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를 시작으로 세계 주요 국가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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