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행안부·기재부 전경.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기획재정부는 29일 강윤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주재로 '채권 발행기관 협의체' 준비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026년 기재부 업무보고에서 범정부 차원의 채권발행 관리·시장안정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채권 발행주체 간 협의체 출범·운영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날 회의는 킥오프 준비회의의 성격으로 기재부·금융위·금감원 등 채권시장 관계기관과 주요 정부보증채・공사채 발행기관들이 참석해 향후 협의체 운영방향과 함께 2026년 채권시장 여건, 기관별 채권 발행계획 등을 논의했다.
참석기관들은 채권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특정 시기에 채권 발행이 집중돼 시장 위험(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각 기관별 발행 시기·물량·연물 등에 대한 정보 공유와 세밀한 조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앞으로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채권시장 관련 주요 현안과 기관별 발행 계획을 정기적으로 논의·조율하기 위해 협의체를 분기별로 개최하고, 필요시 수시 회의를 통해 시장 안정 방안을 함께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1월중 협의체 설치 등의 근거를 규정한 훈령을 제정해 본 협의체를 범정부 차원의 공식 기구로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아주경제=김유진 기자 ujeans@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