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MVP' 대상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기재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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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MVP' 대상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기재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2030자문단 정책제안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2030자문단 정책제안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국민이 직접 뽑은 ‘2025년 정책 MVP’에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국민·전문가·출입기자단이 참여한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기획재정부 정책 MVP’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투표에는 일반 국민과 정책 전문가, 출입기자단 등 4399명이 참여해 대상 1건, 최우수 2건, 우수 2건, 특별상 2건 등 총 7개 우수 정책을 선정했다.

대상은 ‘작은 혜택, 큰 변화: 경제회복 불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차지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경기 회복 국면에서 국민 체감도가 높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국익 중심의 대미 관세협상으로 수출은 UP 걱정은 DOWN’과 ‘기업·국민에게 과도한 경제형벌 부담 30% 개선 추진’이 선정됐다.

투표 그룹별로는 선호도가 엇갈렸다. 국민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공공주택 공급 확대 등 일상생활과 직결된 정책을 높게 평가한 반면, 전문가와 기자단은 대미 관세협상, AI 분야 대규모 투자 등 경제·산업 구조와 직결된 정책에 높은 점수를 줬다.

기재부는 같은 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식’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적극행정 스타 10명과 적극행정 IN스타 4명 등 총 14명이 선정됐다.

국가경쟁력 강화 분야에서는 민관 협력을 통해 약 8000억원 규모의 품목분류 국제분쟁을 해결한 사례를 비롯해 공공기관 AI 활용 활성화 추진, 미국 정부와의 관세 협상을 통한 한국 제품 관세 인하, ‘전국민 AI 한글화 프로젝트’ 추진, 미국 관세정책에 대응한 위기대응 특별 프로그램 신설 및 10조원 규모 자금 공급 사례 등이 적극행정 스타로 뽑혔다.

국민 삶의 질 향상 분야에서는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국가결산 보고서 체계 개편, 국가계약 분쟁 신속 권리구제 제도 개선, 지방 상생소비 활성화 추진, 산재 예방 투자 확대, QR 기반 복권 간편 결제 도입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부내 업무혁신과 효율성을 높인 사례를 뽑는 적극행정 IN스타에는 AI 뉴스 알림 텔레그램 봇 개발, 한컴오피스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보고서 작성 효율화, 효과적인 정책 홍보 사례 등이 포함됐다.

구윤철 부총리는 직원들을 치하하며 "오늘 수상자들의 우수사례가 조직 전반으로 확산돼 도전과 혁신의 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박기락 기자 kiroc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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