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차기 회장 후보 추천 “무거운 책임감…전략 실행력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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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차기 회장 후보 추천 “무거운 책임감…전략 실행력 높일 것”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연합뉴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29일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된 직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제시한 전략과 계획을 보다 정교하게 다듬고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소감과 함께 향후 그룹이 당면한 과제에 대한 의지도 함께 밝혔다. 그는 “현재 추진 중인 생산적·포용금융을 위한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보다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 증권·보험업 진출로 보완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전환(AX)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임 회장은 “AI 중심의 경영시스템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AX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AI와 현장의 접목을 강화하는 등 전환 노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같은 방향을 토대로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는 한편, 금융업 신뢰의 핵심인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서도 중단 없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임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임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연임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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