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김병기 의혹 수사 중”…서울청 직접수사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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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김병기 의혹 수사 중”…서울청 직접수사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그 가족을 둘러싼 사생활 관련 비위 의혹에 대해 경찰이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상급청인 서울경찰청이 사건을 직접 수사할 가능성도 거론됐다.
29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전남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원내대표 의혹과 관련해) 새롭게 고발되는 것들이 있다”며 “진행 중인 수사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와 그 가족에 대한 고발장이 동작경찰서·영등포경찰서·서초경찰서 등 여러 곳으로 나뉘어 제출된 상태인 만큼 상급청인 서울경찰청이 사건을 직접 수사할 가능성도 열려있다.

김 원내대표의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의혹과 김 원내대표 아내의 동작구의회 부의장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법 입수한 텔레그램 대화 내역을 공개했다는 의혹은 동작서가 수사 중이다.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무상 사용 의혹에 대한 고발장은 영등포서에, 국가정보원에서 근무하며 알게 된 사실을 부친 보좌진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는 김 원내대표 장남에 대한 고발장은 서초서에 접수됐다.

한편 당 안팎에서 김 원내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김 원내대표가 30일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윤성연 기자 y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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