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장도연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 '2025 MBC 방송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29[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방송인 장도연의 수상소감이 화제다. '2025 MBC 연예대상'은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장도연은 수상 직후 "가장 염치 없는 상 같다"며 "유세윤 선배가 대상을 저라고 말하길래 새로운 조롱인 줄 알았다.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건 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운이 닿을 때까지 열심히 달리겠다. 새해에는 모두 무탈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요즘 '삼국지'를 읽는데, 겸손하지 않으면 다 죽더라. 무서운 예능판"이라며 "아버지 말씀처럼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겸손하게 살겠다. 감사하다"고 했다.
대상 수상 공약에 대해서는 "삭발이라도 해야하나 싶은데, 흉물스러워 하실 것 같다"며 "MBC 건 다 무페이로 가겠다. 회사에서는 놀라겠지만 제반비용 같은 건 제가 부담하고 MBC 건 무페이"라고 공약을 내세웠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