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대 '성수1지구' 현대·GS건설 등 4개사 관심[부동산At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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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대 '성수1지구' 현대·GS건설 등 4개사 관심[부동산AtoZ]

2조원대 성수1지구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국내 대형 건설사 4곳이 참석했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의 수주 의지가 강해 2파전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성수1지구 주택정비형 재개발 조합이 개최한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4개사가 참여했다.


이날 현대건설 직원들은 '세계가 동경하는 새로운 성수를 완성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도열해 조합원들에게 수주 의지를 표명했다. GS건설은 지난 8월 입찰에도 단독으로 참여한 데 이어 이번에도 설명회에 참여했다.


입찰 마감 시한은 내년 2월20일까지다. 1지구 재개발은 지하 4층, 지상 최고 69층, 17개동에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3014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현재 정비계획 변경 고시를 완료했고 서울시 통합심의를 준비 중이다.


3.3㎡당 공사비는 1132만원이며, 총 사업비는 2조1540억원이다. 조합은 입찰보증금 1000억원 전액을 현금으로 납부하도록 했다. 컨소시엄 구성은 불가하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조합은 경쟁입찰이 성사되면 내년 4월 초 합동설명회를 개최한 후 같은 달 말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시공사 선정 공고는 입찰 지침 변경으로 인해 1차 입찰에 해당된다. 2차 입찰까지 경쟁 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유찰되면 조합은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지난 8월에도 입찰했는데, 당시에는 GS건설만이 입찰했다. 조합은 당시 입찰 지침 마감재 기준표에 특정 브랜드명을 기재했는데, 이를 두고 일부 조합원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주동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등 타일 관련 60여개 항목에 A사 또는 B사 제품과 동급 이상의 마감재를 사용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성동구는 이에 대해 유착 의혹을 우려하며 개별 브랜드 표기를 지양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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