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준시장형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관광산업 분야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GKL(사장 윤두현)은 30일 네이버클라우드 주식회사(대표이사 김유원)와 AI 기반 관광산업 분야 공동연구 및 업무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소버린 AI(Sovereign AI, 데이터 주권 확보형 AI)’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관광 분야의 AI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버린 AI가 적용되는 관광산업 AI 서비스 공동 개발 ▲관광 산업 전반의 AI 도입 촉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기술 지원 및 자문 ▲AI 분야 인재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실증 프로젝트 및 파일럿 사업 공동 수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GKL은 카지노 운영을 통해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와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클라우드 및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기술 검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두현 사장은 “이번 협약이 대한민국 관광 산업의 AI 전환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GKL은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AI 대전환 정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여, 글로벌 수준의 도심형 프리미엄 관광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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