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복무 의혹’ 송민호, 불구속 기소 재판행... 위너 컴백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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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복무 의혹’ 송민호, 불구속 기소 재판행... 위너 컴백 어쩌나
송민호.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며 근무를 태만히 했다는 의혹을 받는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는 지난 30일 송민호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송민호의 근무 태만을 알고도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마포주민편익시설 복무 관리 책임자 A씨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송민호는 2023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마포구의 한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제대로 출근하지 않거나 근무 시간 중 근무지를 이탈하는 등 업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병무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송민호를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송민호가 근무했던 시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CCTV 및 복무 기록 등을 확보해 조사했으며, 송민호는 조사 과정에서 근무 시간 중 근무지를 이탈한 혐의 등을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건을 송치받은 후 휴대전화 포렌식과 GPS 내역 확인 등 보완 수사를 통해 경찰 단계에서 드러난 것 외에 추가적인 무단결근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병무청은 수사를 통해 부실 복무 혐의가 확정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소집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복무하지 않은 기간에 대해 재복무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라 내년 그룹 위너의 컴백도 불투명해졌다.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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