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심각한 건 따로 있어요. 바로 이 장면. 경기 중에 선수들 끼리 벤치에서 언쟁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에 나갔거든요. 이건 그냥 의견 충돌이 아니죠. 팀이 안에서부터 무너지고 있다는 아주 강력한 신호 입니다.
86-111, 한마디로 수비가 완전히 붕괴됐다는 거죠. 그리고 이게 그냥 한 경기 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게 더 심각합니다. 경기당 평균 실점이 무려 81.6점. 당연히 이 부문 리그 꼴찌입니다. 이래서는 이길 수가 없죠. 수비 조직력이 완전히 와해해졌다는 뜻이니까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결국 김효범 감독 입에서 이런 말까지 나왔습니다. “기량 보다 태도와 정신 상태가 문제다. 내 책임이다. ”
이건 정말 심각하다는 신호거든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선수들의 마음가짐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걸 감독이 직접 인정한 셈이니까요.
완전히 무너져내린 수비부터 다시 세워야 합니다. 모든 건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해야죠.
기본을 되찾지 못하면 반전은 없다. 농구의 가장 기본은 수비죠.
이 기본이 바로 서지 않으면 서울 삼성의 반등은 불가능합니다. 과연 삼성은 이 혹독한 현실 속에서 기본으로 돌아가 희망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까요? white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