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장에서 새해맞이 …이번엔 DB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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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장에서 새해맞이 …이번엔 DB가 웃었다
부산 원정서 KCC에 99-82 압승 경기 후 7번째 ‘농구영신’ 이벤트
2025년의 마지막 날 오후 9시30분 많은 사람들이 프로농구 경기를 보기 위해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몰려들었다. 평소 같으면 이미 경기가 끝난 시간이었지만 이날은 특별한 행사를 위해 늦은 시간 경기가 시작했다. 농구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카운트다운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농구영신’ 이벤트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올해로 일곱 번째 열린 ‘농구영신’ 행사가 프로농구의 확실한 히트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농구와 송구영신을 결합한 말인 농구영신 행사는 2016년 처음 시작된 이후 매해 12월31일 프로농구 경기를 본 뒤 새해를 맞는 연례행사가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있던 2020년과 2021년을 빼고는 매년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프로농구 경기를 본 뒤 새해를 맞이하는 ‘농구영신’ 행사가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렸다. 전날 부산 KCC와 원주 DB의 경기에 이어 열린 행사에서 KBL 이수광 총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KCC와 DB 구단 단장, 감독들과 2026년을 맞는 타종을 하는 모습. KBL 제공 6년 만에 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CC와 원주 DB의 맞대결로 열린 이번 농구영신은 7066명의 팬이 몰려 열기가 뜨거웠다. 2019년(사직, KT-LG전 7833명), 2018년(창원, LG-KT전 7511명)에 이어 역대 농구영신 최다 관중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공동 3위 팀의 맞대결이었던 올해 농구영신 경기에서는 DB가 30점을 몰아친 헨리 엘런슨의 활약으로 홈팀 KCC를 99-82로 꺾고 4연승을 기록하며 2025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종료 후엔 LED 난타 공연에 이어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고, 새해를 알리는 타종 소리와 함께 2026년을 맞이했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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