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 고위험 산모 긴급 입원…눈물의 사투 “기적을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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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비, 고위험 산모 긴급 입원…눈물의 사투 “기적을 빌어주세요”
사진 | 강은비 SNS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강은비가 임신 20주 차에 ‘조기양막파열’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고 아이를 지키기 위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강은비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위험 산모로 병원에 입원 중이다. 20주 2일에 조기양막파열로 입원했고, 이틀 뒤 양수가 전혀 남아있지 않다는 ‘양수 0’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지난해 9월, 40세의 나이에 자연 임신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던 강은비였기에 이번 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아이는 남편 변준필 씨와 1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쌓아온 사랑의 결실인 ‘첫 아들’로 알려져 그녀의 간절함은 배가 되고 있다.

강은비는 현재의 고통스러운 상황을 가감 없이 전했다. 그녀는 “의료진으로부터 임신 중단 권유까지 받았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었다”며 “정밀초음파 속 정상 소견과 지금 이 순간에도 느껴지는 아이의 태동이 ‘아직 버티고 있다’는 신호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실적인 장벽은 높았다. 강은비는 조금이라도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상급 병원으로의 전과를 결심했으나, “받아줄 병원이 없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절망과 눈물 속에 있다”고 전해 의료계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맞물린 긴박한 상황을 시사했다.

강은비는 스스로를 자책하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그녀는 “모든 게 제 잘못 같아 죄책감이 밀려온다. 아이에게 고통을 주는 엄마인 것 같아 마음이 무너진다”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움직이지 않고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아이를 지키는 것뿐이다. 작은 기적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간절히 기도했다.


한편,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화려하게 데뷔한 강은비는 드라마 ‘레인보우 로망스’, ‘솔약국집 아들들’ 등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4월 서울예대 동문인 변준필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하 강은비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강은비입니다.

저는 2025년의 마지막 날도2026년의 첫날도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고위험 산모로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조기양막파열로

임신 20주 2일에 입원했고,

20주 4일에는 양수 0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임신 중단이라는 말도 나왔지만

저는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준필이와 17년을 만나 같이 사랑으로

만나게된 우리 첫 아기.. 첫 아들..

아기의 심장 소리,

정밀초음파에서 확인한 정상 소견,

그리고 지금도 느껴지는 태동까지…

그 모든 신호들이

“아직 버티고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양수를 다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제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하루하루 알아보고, 또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임신 20주 6일.

조금이라도 더 희망이 있는 곳에서

끝까지 버텨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상급병원 전과를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받아줄 병원이 없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절망과 눈물, 그리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있습니다.

누군가는 미련하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제 눈에는

저 자신보다

뱃속에서 버티고 있는 산삼이,

우리 아이만 보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움직이지 않고, 누워서

병원 천장을 바라보며

아이를 지켜보는 것뿐입니다.

이렇게 어렵게 제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조금이라도 희망을 나누고 싶어서입니다.

혹시라도

작은 기적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모든 게 제 잘못 같아

죄책감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이런 고통을 주는 엄마인 것 같아

마음이 무너질 때도 많습니다.

새해부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와 산삼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마음을 모아 주세요.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지금 이 순간,

저희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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