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년 넘게 매일 325㎎의 아스피린을 복용해 왔다고 밝히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장기 고용량 복용에 따른 부작용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고령자에게는 위험이 더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79세로, 심장병이나 뇌졸중 병력이 없는 상태에서도 예방을 위해 고용량 아스피린을 계속 복용하고 있다. 그러나 325㎎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통상 권장되는 81㎎의 네 배에 달하는 양이다. 최근에는 오른손 등에서 멍 자국이 포착되면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백악관은 아스피린 복용으로 인한 정상적인 부작용이라고 밝혔다.
의료 전문가들은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고령자가 예방 목적으로 고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아스피린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해 혈전 생성을 막지만, 장기 복용 시 출혈이나 위장관 문제 등 부작용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도 이에 대한 주의를 권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아스피린 덕분에 피가 묽어 심장으로 걸쭉한 피가 흐르는 것을 막는다"며 자신의 복용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한 정밀 영상 검사와 관련해서도 "검사를 받지 않았으면 더 나았을 것"이라며, 건강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오히려 불필요한 걱정을 낳았다고 말했다.
외부 관찰자와 측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면 부족과 노화 징후에도 불구하고 활력 있는 모습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골프를 제외하면 운동은 제한적이고, 식습관은 고열량·고지방 중심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그러나 트럼프는 "나는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았다"며 건강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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