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2026년 병오년 새해를 여는 1월 '이달의 지질·생태명소'로 태백시의 '검룡소'를 선정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이달의 지질·생태명소'는 도내 자연생태자원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어오고 있는 프로젝트다. 1월의 주인공이 된 검룡소는 한강의 공식 발원지이자, 겨울철 독보적인 설경을 자랑하는 태백의 대표 영산(靈山) 자원이다.
태백 검룡소는 석회암 지대에서 지하수가 용출되는 '카르스트 샘'으로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검푸른 심연에서 쉼 없이 솟아나는 맑은 물줄기는 '검룡(이무기)이 살고 있다'는 전설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0년에는 명승 제73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태백산국립공원과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의 핵심 명소로 관리되고 있다.
겨울의 검룡소는 고요한 숲길과 하얀 눈꽃이 어우러져 사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탐방로가 안정적으로 정비되어 있어 겨울철 가족 단위 방문객도 안전하게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번 선정은 오는 31일부터 개최되는 '제33회 태백산 눈축제'와 맞물려 더욱 기대를 모은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검룡소를 방문해 한강 발원지의 상징성을 체험하고, 인근 태백석탄박물관에서 대한민국 산업 유산의 역사를 함께 둘러보는 입체적인 여행 코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태백 검룡소는 한강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자연이 만들어낸 깊고 고요한 경관이 인상적인 지질명소"라며 "겨울 태백의 설경 속에서 검룡소와 인근 지질·생태자원을 함께 둘러보며 자연이 주는 휴식과 사색의 시간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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