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혹은 기회’ 인천 수놓을 1·2위 빅뱅… “집중력에서 지면 안돼” vs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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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혹은 기회’ 인천 수놓을 1·2위 빅뱅… “집중력에서 지면 안돼” vs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사진=KOVO 제공
선두를 두고 뜨겁게 다툰다. 당연히 그 누구도 양보는 없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 1·2위의 맞대결,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으로 큰 관심이 쏠린다. 대한항공이 14승4패-승점 41로 1위, 현대캐피탈이 11승7패-승점 35로 2위다. 경기 결과에 따라 1위가 간격을 여유 있게 벌릴 수도, 2위가 바짝 선두 뒷덜미를 쫓을 수도 있는 빅매치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대한항공이 2전 전승으로 웃고 있다. 1라운드는 시즌 초 일정 조정으로 막판으로 밀린 가운데, 천안에서 열린 2라운드를 3-2로, 인천에서 열린 3라운드를 3-0으로 챙긴 바 있다.

선두 수성이 필요? 대한항공이다. 하지만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정지석-임재영이 연달아 부상 이탈하며 날개에 큰 공백이 생겼다. 최근 5경기에서 2패가 쌓인 이유도 모두 그곳에 있다.

사진=KOVO 제공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어느 팀이든 주전급 2명이 부상 당해 나가면 힘들다. 심지어 (우리는) 같은 포지션이 이탈했다”며 “우리가 갖춘 자원으로 상황에 맞게 경기를 준비했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이어 “지난 경기들에서도 늘 점수 차가 타이트했다. 승부가 결정된 것도 모두 세트 후반이었다. 그런 득점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현대도 1위 욕망이 큰 팀이다. 선수들에게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고, 오늘만큼은 집중력에서 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현대캐피탈도 밀릴 수 없다.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만큼,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을 가장 가깝게 쫓는다는 마음 뿐이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대한항공과의 경기는 시즌 끝까지도 늘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대한항공이) 타 팀과의 경기에서 미끄러지는 걸 기대해서는 안 되고, 우리가 대한항공을 이겨내야만 올라설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상대가 주축 선수들이 부재하기 때문에 원래 보여주는 사이드아웃 배분 등이 달라질 걸로 본다. 상대에 맞춰 유연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상대 주축 선수가 있든 없든,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해야 한다. 정상적인 경기를 치른다는 마음으로 정신을 무장해야 한다고 선수단에게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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