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이민외국인센터, 외국인주민 지역 안착 ‘가교’ 역할 ‘톡톡’

글자 크기
전남도이민외국인센터, 외국인주민 지역 안착 ‘가교’ 역할 ‘톡톡’
전남도가 운영하는 ‘전남도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현장 중심의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외국인 주민들의 실질적인 지역 정착을 이끄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 대불산단에 위치한 센터 본원과 여수의 동부센터는 도내 22개 시군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행정 상담부터 교육, 정착 지원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 지역특화비자 제도 설명회. 전남도 제공 지난 2024년 8월 문을 연 본원은 상담·연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안착시켰으며, 지난해 3월 여수상공회의소에 설치된 동부센터는 동부권 7개 시군의 지원 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지원 성과도 두드러진다. 2025년 11월 말 기준, 양 센터는 생활·행정·노무·의료 등 1591건의 종합 상담을 처리했다. 특히 9개 언어로 운영되는 ‘외국인주민 지원 통합콜센터(1588-5949)’는 전화와 문자 등 총 1만 3076건의 상담을 소화하며 외국인 주민들이 겪는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첫 관문 역할을 수행했다.

교육 분야의 열기도 뜨겁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을 통해 230여명이 한국 사회 적응을 마쳤고, 동부센터에서 운영한 한국어교육 과정에는 한 해 동안 1764명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센터는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기관 연계’를 통한 실질적 문제 해결에도 집중하고 있다. 도내외 30여 개 유관기관과 협력망을 구축해 사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대학과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지역특화형 비자 설명회’를 열어 유학생 770여 명에게 장기체류 비자 전환과 정착 정보를 제공했다.

동부센터 역시 개소 첫해부터 발빠르게 움직였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장 29곳을 직접 방문해 현장 상담을 진행했으며, 13개국 언어의 통번역 인력을 확보해 의료와 노무 등 전문적인 영역의 연계 서비스를 확대했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올해는 소규모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비자 안내부터 취업 연계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내·외국인이 서로를 존중하며 안전하게 공존하는 전남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