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5일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위한 추진기획단 현판식을 가졌다.
행정통합 추진기획단은 △통합추진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통합특별법안 마련·제정 준비 △추진 협의체 구성 운영 △대정부 대외협력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추진단장은 김영문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맡는다.
강기정 시장은 “부강한 광주·전남이 되기 위한 시동”이라며 “이번이 4번째 시도다. 지난 30여 년 동안 행정통합을 해보자는 결의를 다졌지만 동력이 부족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이재명 대통령의 전폭적 지원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선제적 제안, 그리고 저의 결단으로 기회의 창이 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강한 광주·전남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역민의 열망은 확인하지 않더라도 분명해 보인다.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통합이 된다면 서울특별시 수준의 특별시가 될 것이고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권한을 얻게 될 것”이라며 “미래 산업의 전폭적인 투자 기회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인센티브가 주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영문 추진단장은 “광주·전남 통합으로 6월 3일 지방선거 때 특별시장 한 분을 선출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꼭 그렇게 될 수 있도록 꼭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단은 이날 오후 실무 1차 회의를 통해 단계별 실행 방안을 검토한다. 6일에는 광주시의회 협조를 구하기 위한 '행정통합 시의회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통합 추진 과정에서 필수적인 조례 정비와 의회 동의를 사전에 확보하기 위한 절차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시·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도 9일 열린다. 청와대 간담회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한층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광주시,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 현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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