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대성이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아레나에서 '대성 2025 아시아 투어 앙코르 콘서트'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사진은 2025년 12월 9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진행된 '아침마당' 방송을 마친 후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는 대성. 한윤종 기자 "'팬 여러분들 덕분에 정말 행복한 인생이었다'고 말하며 무대를 내려오는 것이 목표다. 매일 매일 제 앞길을 비춰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데뷔 20년차를 맞은 그룹 빅뱅(BIGBANG)의 멤버 겸 솔로 가수 대성이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아레나에서 개최한 '대성 2025 아시아 투어 앙코르 콘서트'에서 직접 쓴 손편지로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해당 공연은 지난해 5월부터 개최한 아시아 투어의 막을 내리는 자리로, 공연장은 왕관 모양의 '뱅봉'(빅뱅 응원봉)과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대성은 이날 2025년 발매한 첫 솔로 미니앨범 수록곡 'Universe'(유니버스)를 부르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빅뱅으로 활동하면서 선보였던 '웃어본다'(2006), '대박이야'(2009), 'BABY DON'T CRY'(2011) 등 특유의 허스키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열창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대성은 "사실 오늘 리허설 때만 해도 목소리가 안 나왔는데 신기하다. 기적같은 일인 것 같다"며 "이런 행복한 순간을 팬분들께서 선물해주셨다. 또 한 번 겸손하고, 자만하지 않고 노래에 정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룹 빅뱅의 멤버 겸 솔로 가수 대성이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개최된 '대성 2025 아시아 투어 앙코르 콘서트'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RND Company
그룹 빅뱅의 멤버 겸 솔로 가수 대성이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개최된 '대성 2025 아시아 투어 앙코르 콘서트'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RND Company
그룹 빅뱅의 멤버 겸 솔로 가수 대성이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개최된 '대성 2025 아시아 투어 앙코르 콘서트'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RND Company 대성은 자신의 솔로곡에 이어 빅뱅 멤버들의 솔로곡 무대도 선보였다. G-DRAGON(지드래곤)의 'Heartbreaker'(하트브레이커)부터 태양의 'Where U At'(웨어 유 앳)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그는 "제 공연은 원맨 쇼다. 게스트 없는 공연을 추구한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에 팬들은 대성의 이름을 넣은 '지대래곤', '대양'을 외치며 호응했다. 그러다 갑자기 실제 태양의 목소리가 공연장에 울려퍼졌고 무대에 등장한 태양의 모습에 팬들은 환호했다. 태양은 "올해는 우리에게 특별하다. 제 솔로 앨범도 나오고 여러 활동들이 준비돼 있다. 여러분이 '이제 그만, 싫다'고 할 때까지 활동할테니 각오해달라"며 컴백 소식과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대성도 "제 목과 컨디션으로 20년 동안 노래할 수 있으리라곤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려보지 못한 길을 갈 수 있게 해주는 분들이 있어 요즘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에 서고 있고, 매일매일 제 앞길을 비춰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더불어 "저는 늘 '당연한 행복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행복하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하고, 그 노력의 과정 자체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이 순간을 위해 해왔던 모든 일들이 비로소 값진 노력이 될 수 있게 완성시켜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재차 팬들을 향해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직 반도 안왔길 바라는 제 음악 인생, 앞으로도 서로의 인생에 깊숙이 스며드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며 "저도 오늘 제가 한 말에 책임감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는 대성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성 싱글 앨범 '한도초과' 커버 사진. RND Company 아이돌 그룹 멤버로, 솔로 가수로 롱 런해 온 만큼, 대성은 "목소리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노래를 하다가) 가수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다"면서 '여러분 덕분에 정말 행복한 인생이었다'라고 말하며 은퇴하는 것이 목표임을 밝혔다. 한편, 대성은 2024년 5월 아시아 투어 '2024 DAESUNG FAN DAY TOUR: D's ROAD'(4회)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부터 한 달간 일본 아레나 투어 'D-LITE JAPAN LIVE TOUR 2024 'D's IS ME' 앙콜 콘서트(4회)를 통해 아시아 전역의 팬들과 만났다.
또 그는 일본 앨범 'Umbrella', tvN 드라마 OST '얄미운 사랑 OST Part 4',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곡 굿데이 2025 (텔레파시 + 달빛 창가에서)', EP 'D's WAVE', 싱글 앨범 트로트곡 '한도초과' 발매하며 2025년 한 해 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박지현 온라인 뉴스 기자 jullsj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