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올림픽 '블랙아웃' 현실로…JTBC,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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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올림픽 '블랙아웃' 현실로…JTBC,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중계 화면을 볼 수 없게 됐다. 올림픽 중계권을 독점 확보한 JTBC가 지상파와의 재판매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단독 중계'를 확정 지었다.


JTBC는 7일 "이번 동계올림픽을 뉴미디어 파트너인 네이버와 함께 단독 중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청자는 TV로는 JTBC 계열 채널을, 스마트폰과 PC에서는 네이버를 통해 올림픽을 시청해야 한다. 지상파 채널에서 올림픽이 송출되지 않는 건 방송 역사상 이례적인 일이다.


JTBC는 201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과 2026~2030년 월드컵의 한국 중계권을 독점으로 따냈다. 이후 '보편적 시청권' 보장을 명분으로 지상파 3사와 중계권 재판매 협상을 벌여왔으나, 가격과 조건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JTBC 측은 "국민적 관심 행사인 만큼 타 방송사들과 합의점을 찾으려 노력했으나 무산됐다"며 "대신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중계 환경을 구축, 시청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관심은 6월로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으로 쏠린다. 동계올림픽은 단독으로 치르지만, 국민적 관심도가 더 높은 월드컵까지 독점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관측이다. JTBC 관계자는 "월드컵 등 향후 스포츠 이벤트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로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다자협상 테이블을 다시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2월 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 이탈리아에서 열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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