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붉은사막을 올해 3월 출시한다. [사진=펄어비스] 올해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이 PC와 콘솔에 이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까지 플랫폼을 확장했다.
8일 엔비디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을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붉은사막’은 오는 3월 20일 PC(스팀·맥)와 콘솔(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고가의 PC나 콘솔 게임기가 없는 사람도 노트북을 비롯한 저사양 기기에서 '붉은사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플랫폼 확장을 두고 초기 흥행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한다. 붉은사막은 '검은사막' 이후 펄어비스가 선보이는 차기 대작으로, 개발 과정에서 출시 지연이 반복되며 시장의 피로감이 쌓여왔던 작품이다. 차일 피일 출시가 미뤄지며 펄어비스는 '양치기 소년'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CES 공식 행사에서 ‘붉은사막’을 직접 언급하고,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원을 발표한 점은 주목된다. 지포스 나우는 그래픽 성능과 기술 구현력이 검증된 게임을 중심으로 서비스 라인업을 구성해왔다는 점에서, 엔비디아가 ‘붉은사막’을 자사 클라우드 게임 환경에 적합한 타이틀로 평가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클라우드 동시 출시는 콘솔 보급률이 낮은 지역이나 고사양 PC 접근이 어려운 이용자까지 아우를 수 있어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반복된 출시 지연으로 흔들렸던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주경제=백서현 기자 qortjgus0602@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