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9일 ‘KBC 신년 특별대담’에 출연해 “지난 대선 당시 제가 보수 인사를 접촉하거나 영입하는 일을 총괄했었다”며 “저도 이재명 대통령도 유 전 의원에게 총리직을 제안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 연합뉴스 앞서 유 전 의원은 지난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 대통령 측으로부터 총리직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총리는 “당시 유 전 의원이 내란 이후 상황에서 국정을 정상화하는 데 역량이 있으시니 함께 참여하셨으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을 가졌다. 대선에서 도와주시면 좋겠다는 전화와 문자를 드렸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런데 유 전 의원과 연락이 안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이런 상황을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이 대통령도 유 전 의원에게 문자를 한 번 보내긴 했으나 대선을 도와달라는 취지였을 뿐, 총리직 제안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발탁에 대해선 “지난 대선 때부터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 개혁의 기조 위에 중도·보수·통합의 가치를 함께 지니고 있다고 말씀하지 않았나”라며 이 대통령이 국민 전체를 통합해야 한다는 사명을 인식하고 있고, 이런 요인들이 인선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광주·전남 통합 추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는 시·도민이 동의하신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본다”며 “(시·도민이) 방향을 결의한다면 그에 걸맞은 최대한의 지원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8월 민주당 당 대표 선거를 염두에 두고 최근 호남 지역을 자주 방문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엔 “세어 보니 지난해 호남에 열 번 간 것 같다. 그러나 영남 역시 열 번 이상 갔다”고 답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