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3선 한병도(사진)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한 의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22대 국회 민주당 3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결선투표 끝에 새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자진사퇴에 따라 보궐선거 형식으로 치러졌으며, 한 의원은 김 전 원내대표의 잔여임기 4개월 동안 집권여당 민주당의 원내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한 의원 외에 진성준, 박정, 백혜련 의원(이상 기호순)이 출마했고 의원 득표 80%, 권리당원 득표 20%로 1차 투표 결과에서 아무도 과반을 득표하지 않은 가운데 한 의원과 백 의원이 같은 방식으로 치러진 결선투표에 올라갔다. 1·2차 투표의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 의원은 수락연설에서 “이번 원내대표에게 허락된 시간은 적지만 책임은 크다”며 “일련의 혼란을 신속히 수습하고 내란 종식과 사법개혁, 검찰개혁을 시급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결선투표 전 정견발표에서는 “청와대 정무수석과 원내수석부대표로 입법, 예산, 정책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제가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 중앙위원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는 강득구·이성윤·문정복 의원이 당선됐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