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이슈]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주제가상 수상…韓컬쳐 파워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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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이슈]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주제가상 수상…韓컬쳐 파워 보여줬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이 美골든글로브 주제가상 수상했다.

케데헌은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상, 주제가상, 시네마틱·박스오피스 성취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2관왕을 차지한 만큼 골든글로브에서도 이후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시상식은 현지시간 11일 오후 5시(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진행중이다.

미국 빌보드는 최근 골든을 아카데미상 주제가상의 유력 후보로 전망했다. 이 곡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다면 2017년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캔트 스톱 더 필링 이후 차트를 석권한 다음 오스카 후보에 오르는 첫 1위 곡이 될 전망이다.

케데헌은 K-콘텐츠가 단순히 한국에서 만든 작품을 넘어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계 감독과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협업이 전 세계적 성공으로 이어진 사례로, 향후 K-문화의 글로벌 진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케데헌은 지난 6월 20일 공개 이후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넷플릭스 역사를 다시 썼다. 공개 후 누적 시청 수 2억 6600만 회를 기록하며 오징어 게임(2억 6520만 회)을 제치고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에 등극했다. 영화와 시리즈를 통틀어 플랫폼 전체에서 최고 기록이다.

KPOP DEMON HUNTERS - When they aren't selling out stadiums, Kpop superstars Rumi, Mira and Zoey use their secret identities as badass demon hunters to protect their fans from an ever-present supernatural threat. Together, they must face their biggest enemy yet ? an irresistible rival boy band of demons in disguise. ?2025 Netflix 41개국에서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공개 4주차에는 오히려 시청 시간이 증가하는 이례적인 역주행 현상을 보였다. 공개 5주차에 다시 자체 최고 시청 수를 경신하며 넷플릭스 영화 중 최초로 5주차에 시청 수 정점을 찍은 작품이 됐다.

작품의 인기는 극장가로도 이어졌다.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전역에서 진행된 싱어롱 상영은 1300회 이상 매진을 기록했고, 8월 24일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약 18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넷플릭스 영화가 극장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최초의 사례다.

음악적 성과도 눈부시다. 주제가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통산 8주(연속 7주 포함) 1위를 기록했다. K-팝 곡으로는 방탄소년단의 버터(10주), 다이너마이트(3주)에 이어 세 번째로 3주 이상 1위를 차지한 곡이다. 여성 보컬이 부른 K-팝 관련 노래로는 첫 빌보드 핫100 1위 곡이기도 하다.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10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역대 공동 12위에 올랐다. 스포티파이에서는 디즈니의 렛 잇 고를 제치고 역대 뮤지컬 애니메이션 OST 스트리밍 수 1위에 등극했다.

골든은 내년 2월 열리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K팝 장르로는 처음으로 본상 부문인 올해의 노래를 포함해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겸 가수 이재와 한국의 유명 프로듀서 테디, IDO, 24가 함께 만든 이 곡은 한국계 아티스트 레이 아미, 오드리 누나와 함께 불렀다.

작품은 K팝 걸그룹 헌트릭스로 활동하는 루미, 미라, 조이가 음악으로 악령을 물리치는 퇴마사로서 이중생활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과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했으며,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하고 넷플릭스가 배급했다.

작품에는 저승사자, 무속, 한복, 서울 풍경 등 한국 전통문화 요소가 세밀하게 녹아 있다. 매기 강 감독은 한국 문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신화와 악마학을 조사했으며 “굿이 최초의 콘서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성우진에는 아든 조, 안효섭, 메이 홍, 유지영, 김윤진, 대니얼 대 킴, 켄 정, 이병헌 등이 참여했다. 작품의 인기로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이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넷플릭스와 소니는 이미 속편 제작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9년 공개를 목표로 초기 개발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화 영화, 뮤지컬 제작, 완구 사업 등 다양한 IP 확장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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