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악연이 이어지는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33·로드FC 김태인짐)과 ‘일본 챔피언’ 세키노 타이세이(26·KAMISU GANG)의 2차전이 확정됐다.
로드FC는 오는 3월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76’에서 김태인과 타이세이의 헤비급 타이틀전을 진행한다. 김태인의 1차 방어전.
둘의 인연은 2023년 2월부터다. 타이세이가 로드FC에 처음 출전한 시기다. 줄곧 챔피언 김태인을 도발하며 대결을 희망했다. 당시만 해도 김태인은 “네가 누군데?”라며 개의치 않아 햇다. 그러나 타이세이가 배동현을 시작으로 한국인 파이터 세 명을 연달아 이겼다. 결국 김태인과 대결이 성사됐다.
1차전부터 신경전이 이어졌다. 경기 하루 전 열린 계체량 행사에서 김태인은 무릎 부상, 타이세이는 정장이 찢어질 정도로 격한 몸싸움을 했다. 김태인은 부상 사실을 숨기며 진통제를 맞고 뛰었다. 1라운드 3분 55초에 TKO로 1차전을 승리했다. 이후 타이세이는 지속해서 김태인과 재대결을 원했다. 일본의 베테랑 파이터 미즈노 타츠야를 꺾었다. 로드FC에서 심건오도 쓰러뜨리며 명분을 만들었다. 김태인도 얼마든지 상대하겠다며 재대결을 수락했다.
지난해 3월 김태인과 타이세이의 2차전이 성사돼 ‘굽네 ROAD FC 072’에서 타이틀전이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가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훈련 중 김태인이 무릎 부상을 입으며 출전이 불가능했다. 권아솔이 대체 선수로 투입돼 타이세이와 대결했다. 경기는 타이세이의 승리로 끝났다.
김태인이 회복하는 사이 타이세이는 일본 DEEP 슈퍼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일본 GRACHAN 헤비급 챔피언 배동현까지 꺾었다.
오는 3월 15일 김태인과 타이세이의 2차전은 우여곡절 끝에 확정됐다. 둘 다 사활을 건 만큼 1차전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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