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체류형 관광정책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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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대릉원 872만명 발길 2024년比 95만 ↑… 외국인 17% 증가
경북 경주의 주요 관광지 및 외지인 방문객 수가 지난해 들어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주시는 12일 한국관광데이터랩 조사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황리단길과 대릉원 일원 방문객은 872만여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약 95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궁과월지 역시 같은 기간 162만여명이 방문해 전년 158만여명 대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를 찾은 외지인 방문객도 전반적인 증가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경주 외지인 방문객은 5020만여명으로, 전년 4709만여명보다 300만명 이상 늘었고 외국인 관광객 수 역시 138만여명으로 1년 새 약 17% 증가했다. 경주가 역사문화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수요 확대와 함께 외국인 관광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같은 관광객 증가세는 황리단길과 동부사적지 일원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보행·체류형 관광 환경 조성과 콘텐츠 확장 노력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사적지와 상권, 야간 경관 콘텐츠가 결합되면서 단순 관람형 관광을 넘어 머무르는 관광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증가 흐름은 향후 국제행사 유치 및 글로벌 관광 전략 추진 과정에서도 참고할 만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관광 정책과 콘텐츠 개선 노력이 관광 현장 전반에서 조금씩 체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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