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13일 현대모비스와 관련, 로봇향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산정을 위한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을 역사적 밴드 상단인 10.0배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동차 부품 본업을 넘어 로보틱스 신사업을 통한 밸류에이션 재평가(리레이팅)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에 기반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에 탑재될 액추에이터를 개발 중이다. 이 연구원은 "아틀라스의 대량 양산이 기대되는 2028년부터 로봇향 매출도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3만 대 양산 시 현대모비스의 액추에이터 매출은 약 1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본격적인 양산 배치를 앞두고 주가는 신사업 가치를 선반영하며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모비스의 2025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5조1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 영업이익 9494억원(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 전 분기 대비 21.7% 증가)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4분기 완성차 판매량은 현대차 103만 대, 기아 76만 대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며 매출 성장은 다소 정체되었으나, 계절적인 비용 회수 효과에 힘입어 부품 및 모듈 부문에서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A/S(애프터서비스) 부문의 경우, 과거 부과된 25% 관세가 적용된 재고가 약 6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진됨에 따라 올해 1분기까지는 관세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이르면 올해 1분기 이후 A/S 판가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돼 2분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한 3조9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는 관세 부담 완화, 고부가 제품 믹스 개선, 달러 강세 효과, 물량 증가 등이 꼽혔다. 특히 달러 강세 기조가 유지되면서 A/S 부문에서 25%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OPM)을 유지하며 전사 수익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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